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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픈소싱'으로 중소기업과 협력 강화

사무국 신설후 사업제안 급증<br> 올 접수 180건 중 47건 심사

삼성전자가 '오픈소싱' 사무국을 신설한 후 중소기업의 사업제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소기업과의 신규 거래를 늘리기 위해 지난 5월 서울 서초 사옥에 오픈소싱 사무국을 개소한 후 거래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몰려들어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접수된 제안서가 135건에 달했다. 이는 올 들어 4월까지 접수한 제안서가 45건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보다 6~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연초 이후 6월까지 접수된 전체 180건의 제안서 가운데 47건에 대해 사업부 심사 의뢰를 요청한 상태다. 이를 통해 최종 과제로 채택되면 즉시 적용 가능한 제안의 경우 임시등록제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고 상용화가 가능한 제품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이 추진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오픈소싱을 더욱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경우 현실적으로 대기업과 거래하고 싶어도 창구를 찾기 어려워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오픈소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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