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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영웅' 마라도나 아르헨 대표팀 감독에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에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8)를 선임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훌리오 그론도나 축구협회장은 이날 1986년 멕시코월드컵 우승 당시 대표팀 감독이었던 카를로스 빌라르도, 마라도나와 만나 이 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마라도나는 최근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알피오 바실리(65)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165㎝ 단신이지만 폭발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력을 앞세워 프로 통산 590경기에서 311골을 사냥하고 1986멕시코월드컵에 주장으로 나서 우승을 이끌었던 마라도나가 최근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의 부진에 빠진 아르헨티나를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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