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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 굿매너] <96> 진짜 골퍼는 집에서도 잘해

진짜 골퍼는 집에서도 잘해 [굿샷 굿매너] ‘주말 고아, 주말 과부.’ 골프 하는 가장을 둔 가족의 처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농이다. 주말마다 혼자 훌쩍 필드로 떠나버린 뒤 집에 남겨진 자녀와 부인이 불만과 자조를 섞어 만들어낸 말일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을 좀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집에서 환영 받는 골퍼들이 얼마나 될까. 라운드 전날 “또 골프장 가느냐” “주말마다 골프장에서 살면 우리는 뭐냐” 등등의 항변을 들어야 하는 골퍼들이 꽤 많다. 빗발치는 가족의 불평에 다른 볼일 보는 것처럼 ‘위장’을 하고 집을 빠져 나오는 일까지 있다고 한다. 눈치 보며 골프장에 가는 사람들은 평소에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골프장에 가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골프 치기 전날 밤엔 다음 날 ‘결전’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 또 갔다 와서는 피곤하다며 그대로 드러누워 버리기 일쑤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가족들이 기분 좋게 보내주지 않을 뿐더러 급기야 골프 자체를 혐오하기에 이른다. 골퍼 입장에서는 출발하기도 전에 잔소리를 들었으니 라운드가 잘 될 리 없으며 무거운 마음에서 매너 있는 행동이 쉽게 나올 수 없다. 게다가 함께 라운드를 즐긴 동반자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게 돼 가족의 눈밖에 나는 경우도 있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내비칠 필요가 있다. 집에서 잘하는 골퍼가 매너도 좋다. 가정생활에서부터 몸에 배야 매너 있는 행동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기 때문이다. 골프도 ‘수신제가’한 이후라야 볼을 다스리고 코스를 평정할 수 있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공동캠페인 입력시간 : 2004-11-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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