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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뮤지스 "모델 후광 엎고 가볍게 시작한 가수 활동 아니에요."
9인조 여성그룹 나인뮤지스가 12일 싱글
그도 그럴 것이 9명의 멤버는 모두 화려한 이력을 가졌다. 이샘과 라나는 각각 2007년,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에 입상. 재경 민하 역시 엘리트모델 출신이다. 라나는 SBS <도전1000곡> 케이블 채널 E!TV
평균 172.5cm의 신장, 화려한 모델 이력을 가진 이들은 가수의 꿈을 향해 그간 쌓아온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리더 라나는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오래전부터예요. 하지만 170cm가 넘는 여자들이 댄스 가수를 하는 건 쉽지 않았죠.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아쉬운 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샘은 "연습생으로 시작해 2년 정도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함께 준비했던 친구들이 모두 데뷔하는데 계속 늦어지니 불안한 마음도 컸죠. 이전에 쌓아 놓을 것을 다 잃을 수 있겠구나 싶었죠. 이렇게 멋진 아홉 명의 멤버를 찾느라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나 봐요"라며 웃었다.
나인뮤지스의 싱글
민하는 "많은 분의 관심이 모아지는 만큼 부담도 커요. 큰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활동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해야죠"라고 말했다. 세라는 "화제성에만 의존하는 그룹은 아니에요. 각기 멤버가 가진 다양한 재능이 시너지를 발휘해 최고의 그룹으로 성장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얌전히 있던 재경도 말을 보탰다. 재경은 "비주얼로 주목을 받기 때문에 실력을 의심하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편견을 깰 수 있는 활동을 보여 드릴게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막내 혜미는 "외모뿐 아니라 음악적으로 결코 뒤지지 않는 최고의 여성그룹이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
'모델돌' 나인뮤지스는 8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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