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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전산화/보험업계는 지금] 전산시스템 재구축등 활발

보험사들의 IT부문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사들도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 첨단 전산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지난해부터 불붙기 시작한 보험사들의 투자 열기는 올해들어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더 늦으면 경쟁력을 잃는다"라는 위기감에서 촉발됐다. 저축성보험에서 보장성 보험으로 '기성복식 상품'에서 '맞춤형 상품'으로 주력상품은 바뀌고 있지만 보험사의 전산시스템은 이 같은 상품 구조의 변화를 적절히 관리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시장의 변동성 예측과 이에 대비해 필요한 운용자산의 포트폴리오 재구축을 보험사의 현 시스템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결국 지난해 유가증권 투자에서 참패의 쓴 맛을 본 보험사들이 우선 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 예산을 늘였고 영업의 과학화를 위한 고객관리시스템(CRM) 등 데이터베이스 마케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또 일부 보험사들은 판매채널의 확대를 위해 콜센터 설치, 무인점포 가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험사 전산담당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전산시스템이 대체로 노후화된데다 최근 e비즈니스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전산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전면 재구축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생명의 경우 오는 2003년을 1월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 말 'NK(New Korealife)21'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트는 보험영업ㆍ자산운용 등 대한생명 전산체계 전반을 전면적으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총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보생명도 55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한 '신보험시스템'을 오는 10월 오픈한다. 또 고객관리시스템(CRM) 2단계 작업에 착수해 오는 7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형사들도 IT부문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호생명은 최근 대고객 서비스개선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신정보시스템'개발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 가동 예정인 '신정보시스템'을 위해 금호는 1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동부생명 역시 영업력 강화와 고객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전산시스템을 재구축하기로 하고 올해 사업비에서 8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손보사도 전산부문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동양화재의 경우 최근 10억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선진화된 자산운용체계를 갖추기 위한 '리스크관리시스템'구축을 완료했으며 e비즈니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오는 2003년까지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쌍용화재는 지난해 유가증권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통한데 이어 자산부채종합관리(ALM)시스템과 전자서명인증시스템을 올해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현대해상은 본ㆍ지점간 네트워크 재구축과 사내통신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올해 150억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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