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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계의 샛별 조성형 감독

지난 2006년 ‘풀 메탈 빌리지(Full metal village)’로 헤센 영화상과 슐레지엔 홀슈타인 영화제에서 최고 다큐상을 수상해 영화계의 샛별로 주목 받은 재독 영화 감독 조성형씨가 ‘고향’을 소재로 한 세 번째 영화 제작에 나선다. 최근 재독 동포인 박경란씨와 만난 조 감독은 “고향을 테마로 한 3부작으로 세 번째 작품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6년 홀슈타인 영화제에서 28년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기록 영화로 대상을 수상한 조 감독은 외국인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막스 오필스 영화제에서도 ‘막스 오필스 상’을 수상해 영화계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후 제작한 ‘그리움의 종착역(Endstation der Sehnsuchte)’은 지난해 2월 베를린 영화제와 부산영화제에 초청됐고 독일 전역에서 상영됐다. 이 영화는 1960~70년대 한국 남해의 ‘독일 마을’을 배경으로 파독 간호사와 광부, 그들의 고향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다닌 조 감독이 독일에 정착한지 25년이 흘렀지만 그녀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지금까지 자신을 지탱해온 정체성이자 힘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독일에서 미술사와 철학, 영화이론을 섭렵한 조 감독은 마부르크 대학 재학 시 예술전용극장에서 일하며 영화를 보는 눈을 갖게 됐고, 취미 삼아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기본기를 다졌다.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나선 그는 준비 중인 영화에 대해 “우리 역사의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반쪽 땅 북한과 동독을 소재로 올 가을께 촬영에 돌입해 빠르면 2011년엔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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