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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이동통신 사업 진출 '노크'

CJ헬로비전 등 MSO, 모바일사업 추진단과 TFT결성

케이블TV업계가 모바일사업추진단과 태스크포스팀(TFT)을 결성, 구체적인 이동통신사업 진출방안 모색에 들어갔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등 기존 사업자의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가상이동통신사업(MVNO) 진출을 준비해 온 CJ헬로비전ㆍ씨앤앰ㆍ티브로드 등 주요 '복수권역 케이블TV방송사업자(MSO)'들은 모바일사업추진단과 TFT를 결성하고 지난 21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만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발맞춘 것이다. 개정안은 MSO도 MVNO가 될 수 있도록 하고 SK텔레콤 등 기존 이통사업자들이 이들에게 망을 개방하도록 했다. 추진단 단장은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 원장이, TFT 팀장은 CJ헬로비전의 김진석 상무가 맡았다. TFT 팀장인 김진석 상무는 "망 임대대가 산정 조항이 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이 통과될 경우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모바일사업추진단과 TFT를 꾸렸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추진단은 우선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위한 업계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고 주파수 및 이동통신망 대여방안, 수익성 분석, 사업 추진주체, 가능한 서비스, 소비자 성향 분석 등 사업방향과 시장 공략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임주환 추진단장은 "케이블TV업계에서 망 임대대가 산정 관련 조항이 법에 포함되길 원하고 있지만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고 국회가 법을 심의하는 단계도 아니어서 MVNO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 법에 대가 산정 규정이 없으면 SKT에서 케이블TV업계가 합리적인 가격에 이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줄리가 없어 사업을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일부 나온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추진단의 한 참석자도 "법적 여건이 완비될 경우 서비스 다양성을 위해 이통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대다수 MSO의 생각"이라며 "다만 아직 준비 단계여서 구체적인 진출방안이나 사업주체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업주체의 경우 케이블TV업계가 인터넷전화 영업을 위해 설립한 KCT를 활용하거나 전담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케이블TV업계는 이통사업에 진출하게 될 경우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ㆍ인터넷전화ㆍ휴대전화 등을 묶은 4종결합상품(QPS)을 제공, 거대 통신사업자인 IPTV업계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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