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재건사업 국내 기업 참여방안 논의

국토부, 제6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 개최 전쟁으로 피폐화된 이라크의 주택ㆍ도로ㆍ교량 재건사업과 발전ㆍ철강 플랜트 현대화 사업에 국내 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이 논의된다. 국토해양부는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열고 이라크와의 건설ㆍ경제협력은 물론 농업ㆍ교통ㆍ에너지자원ㆍ과학기술ㆍ교육ㆍ보건ㆍ국제협력ㆍ인권 등 사회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 2007년 제5차 회의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정종환 국토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지식경제부ㆍ외교통상부ㆍ농업진흥청 등 9개 부처 실국장급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라크에서는 바얀 디자이 주택건설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ㆍ무역부ㆍ전력부 등 정부 인사 22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건설사들의 주택ㆍ도로ㆍ교량 재건사업 참여는 물론 석유화학ㆍ시멘트ㆍ철강ㆍ발전소ㆍ수자원 프로젝트의 협력방안ㆍ입찰 등 정보제공 및 건설업체 안전보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라크 대표단은 6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 성남판교 홍보관,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LG전자 등 산업현장을 시찰하며 국내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