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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세방전지, 2분기 제품가 인상전망…이익 확대”-키움證

키움증권은 31일 세방전지에 대해 목표주가 5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상구 연구원은 “지난 해 중반 시작된 납가격 상승세는 올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며 “제품 가격은 납가격에 1분기 후행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5월 납가격 상승세가 반전되었는데, 납가격 변동은 즉시 제조원가에 반영됨으로 2분기 제조원가 비중은 다소 하락하며 수익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며 “납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량 확대와 함께 세방전지 이익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세방전지는 지난 해 540억원 투자에 이어 올해 475억원을 투자하여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다”며 “이는 평년의 약 4배에 달하는 공격적인 투자규모”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투자로 지난 해 말 약 1,370만개인 SLI 생산캐파는 올해 말 1,640만개로 약 20%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간 SLI 배터리 출하량 역시 전년대비 20%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추가 생산된 제품은 수익성이 좋은 해외 수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해 투자계획이 연초 335억원에서 연말 540억원으로 확대된 것에 미루어 보면 올해 투자금액도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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