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연구원은 “제일모직이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와 물류창고 화재로 올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올렸고 3분기에도 일정부분 실적 차질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분기 제일모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한 39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세전 기준으로 263억원의 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제일모직의 단기 실적보다 합병 이후 사업 시너지, 사업 인수·합병(M&A), 바이오사업 성장성, 지주회사로서의 수혜 가능성 등에 쏠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일모직은 4,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1.9% 취득 결정 등 주주친화정책도 강화하고 있다”며 “이는 차익거래에 따른 제일모직-삼성물산 주가 비율이 합병비율로 수렴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매수청구권 행사 관련 위험이 큰 피합병법인 삼성물산의 시름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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