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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보유고 첫 3조 달러 돌파...사상 최고

통화긴축 영향으로 유동성 증가세 둔화

중국의 외환 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2011년 1ㆍ4분기 금융통계 보고’에서 3월 말 현재 외환보유고액이 3조447억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2조8,500억달러에서 불과 3개월만에 2,000억달러 가량 추가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의 외환 보유액 3조 달러 돌파는 그 동안 시간 문제로 여겨졌으며, 무역 흑자와 외국인 직접투자(FDI)ㆍ핫머니 유입 등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2006년 10월 1조달러를 돌파했고 2009년 4월 2조 달러를 넘어섰다. 또 중국 정부가 통화긴축정책에 나섬에 따라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ㆍ4분기 동안 새로 늘어난 사회융자규모는 4조1,900억위안(69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5억위안이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상과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통화긴축을 지속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사회융자규모란 개인과 기업, 금융기관 등이 대출, 주식발행, 채권발행 등을 조달한 자금 총액으로 경제 흐름에 따라 증가하거나 줄어들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로 하나로 평가된다. 지난 해의 경우 중국의 사회융자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35.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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