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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에 '샤론' 당선
입력2001-02-07 00:00:00
수정
2001.02.07 00:00:00
이스라엘 총리에 '샤론' 당선
강경파인 아리엘 샤론 리쿠드당 당수(72)가 6일 치러진 이스라엘 총리 선거에서 에후드 바라크 현총리를 누르고 압승했다. 팔레스탄과의 협상에서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샤론의 당선으로 중동평화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스라엘 선관위는 7일 99% 이상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샤론 후보가 62.5%의 지지를 획득, 37.4% 득표에 그친 바라크 후보를 물리쳤다고 밝혔다. 샤론 당수는 앞으로 45일 안에 새 내각구성을 마치고 의회(크니세트)의 인준을 얻어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샤론 당수는 6일 출구조사 결과 압승이 예상돼자 집권 노동당을 포함한 각 정파가 참여하는 거국 연립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샤론은 이날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은 유혈사태를 촉발한 폭력을 중단하고 대화창구로 즉각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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