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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수출전망.대책] 고부가.시장다변화로 승부

반도체-램버스D램 생산늘려자동차-서유럽 마케팅 강화 수출이 당초 예상을 빗나가 뒷걸음질치면서 업계가 대책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ㆍ컴퓨터 등 전기전자ㆍ화학ㆍ섬유 등 수출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고부가제품 수출확대 등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조선ㆍ기계ㆍ가전 등 기대 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보다 많을 제품을 실어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 중이다. ◆ 반도체 하반기에도 여전히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어느 누구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반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수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램버스D램ㆍ더블데이터레이트(DDR)ㆍ256메가를 비롯한 고부가제품의 생산비중을 늘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자동차 자동차업계는 지난달 수출이 다소 둔화된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력시장인 미국에는 신모델을 조기 투입하는 한편 서유럽 등지로 수출선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국시장에 들어간 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싼타페와 아반떼XD, 그랜저XG 등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연말께는 티뷰론 후속모델을 투입,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서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7월에 EF쏘나타, 8월에 라비타 디젤, 내년 초 베르나 디젤 등 승용디젤 제품을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기아차는 5월 미국시장에 들어간 카니발2와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옵티마 판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우차는 최근의 영업실적 호전 등을 내세워 유럽 소비자 설득에 나서 실지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철강 올들어 수출물량은 증가했지만 수출금액은 오히려 주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후부터 국제 철강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올 전체수출은 1,425만톤으로 지난해(1,369만톤)보다 물량면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금액으로는 72억달러에 그쳐 지난해(76억3,000만달러)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최근 201조 조사 개시로 긴장관계가 높아진 미국시장보다는 중국ㆍ일본ㆍ동남아 등을 적극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 섬유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의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중국 등 개도국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여전히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이를 타파하기 위해 스펀덱스, 타이어코드 등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핵심품목과 고부가가치 신합섬 수출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 유화 최악의 상황이다.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과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4분기에 접어들면 각국의 신ㆍ증설이 끝나 수급이 서서히 균형을 찾아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보고 범용제품보다는 특화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바이오 사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웠다. ◆ 조선 조선업계는 상반기 중 연간목표를 이미 60~70%나 달성하는 등 수주가 잘 되고 있어 앞으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도 대량 발주가 예상되는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나서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 기계 올들어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 설비투자의 감소로 기계 수주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플랜트ㆍ건설중장비ㆍ공작기계 등의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 특히 동남아ㆍ중남미ㆍ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일반기계ㆍ전기기계 등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가격과 품질을 무기로 미국ㆍ유럽 등지로의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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