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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患亂'속 醫·政 대화탐색

■'患亂'속 醫·政 대화탐색의협 "진료권 보장땐 종료" 시사 의료기관 집단폐업 이틀째인 21일에도 동네의원의 90%이상이 문을 닫고, 전공의 파업으로 대다수 대형병원의 외래진료가 마비돼 국민들의 고통이 계속됐다. 특히 병원측이 조기퇴원시킨 입원환자들의 병세가 악화해 응급실로 이송되는가 하면, 폐업 첫날보다 3배가량 많은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어 피해가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폐업철회를 위한 공식 협상을 개시할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어 폐업중단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의사들의 주장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해온 보건복지부와는 대화를 하지않겠지만 청와대측과는 대화를 하겠다”면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지만 단기간내에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차흥봉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약분업 제도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이고통받고 있는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료계가 대화에 나온다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폐업중인 의료기관은 전날 92.3%보다 1%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의 87.3%가 사표를 제출한 수련병원 전공의들은 이틀째 업무복귀를 거부했다. 전국 종합병원 전문의 350여명도 이날 서울대 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결의문을 채택,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놓지 않는 한 폐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폐업한 전국 의원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22일부터는 이를 어긴 의원들에 대해 무더기 제재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이한동 국무총리 서리는 이날 오후 경찰병원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약분업은 원칙대로 시행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입력시간 2000/06/21 19:2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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