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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금리 올 두차례 추가인상 "대세"

전문가 전망 잇따라…원자바오도 경기과열 대책 지시

중국 경제의 ‘과열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에서 올해 중국의 기준금리가 두 차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경제학자 13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의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1.1%에 달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3%나 치솟음에 따라 연내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올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세 차례 더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로이터통신이 이날 미국과 유럽ㆍ중국 은행과 시장분석기관에 근무하는 실물경제학자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블룸버그와 비슷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2ㆍ4분기와 3ㆍ4분기 중 예금과 대출 금리를 올려 오는 9월 말께 예금 금리는 3.33%, 대출 금리는 6.93%로 각각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은 지난 3월 금리를 0.27%포인트 인상해 예금 금리 2.79%, 대출 금리 6.39%로 각각 상향 조정했으며 당시 실시한 조사 때는 연내 금리가 한 차례만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견해가 중론이었다. 중국의 ‘경제 대통령’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과열경제를 긴급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원 총리는 18일 국가통계국이 언론발표에 앞서 보고한 1ㆍ4분기 GDP 증가율 11.1%와 CPI 3.3% 상승 결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원 총리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현재 중국 경제에는 돌출된 모순이 존재한다”고 진단한 뒤 “무역 불균형 해소, 과잉 유동성 축소, 고정자산 투자 억제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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