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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증시 활황] 창업투자사 설립 잇따라

코스닥 증시 활황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벤처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창업투자사(벤처 캐피털)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8월들어 새턴투자자문사와 아이엠엠투자자문이 동시에 새턴창업투자와 아이엠엠창업투자를 설립, 중소기업청에 등록을 마쳤다. 이에 앞서 7월에도 투자회사인 STIC가 스틱아이티벤처를 설립하는 등 3개사가 등록을 완료했다. 코스닥 지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한 4월초에 올들어 처음으로 한국통신과 다우기술이 출자한 창업투자사인 한국아이티벤처가 설립된 이래 현재 모두 8개사가 등록을 끝냈다. 이처럼 창업투자사 붐이 이는 것은 코스닥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이들 업체의 기대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존 창업투자사는 미등록된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한후 코스닥시장에 등록시켜 많게는 투자금액의 10배가 넘는 투자수익을 거두고 있다. 한국기술투자는 의료벤처업체인 메디슨에 9억여원을 투자해 116억여원의 투자수익을 거둬들였다. 교보증권 자산운용담당 임원 출신인 한범희(韓範熙)씨가 7월 설립한 KDL창업투자는 8월내에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펀드를 모집할 계획이다. 펀드매니저, 증권계 출신의 30대 젊은이 4명이 모여 만든 새턴창업투자는 10월중 조합펀드를 모집해 미등록 벤처기업뿐 아니라 인터넷 관련주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갖고있다. 최근 등록심사권한이 금감원에서 증권업협회로 넘어오면서 심사절차가 간편해지고 이에따라 그동안 등록을 미뤄왔던 기업들이 하반기 대거 등록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하반기 코스닥 증시 활황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최소 10개의 창업투자사가 신규 설립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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