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17일 국가 소송을 대행하는 정부법무공단 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식사에서 "경영효율화를 통해 신속히 경영을 정상화하고 국가 로펌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정 이사장은 1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을 지냈으며 지난 7월 민정수석에 임명됐으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검증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부법무공단은 정부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이 의뢰하는 소송과 법률자문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2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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