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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명칭논란

벤처열풍에 따른 테헤란로의 명칭 논란에 이어 벤처기업의 신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의 명칭변경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대전시는 지난해 벤처기업 실험실 공장설립을 골자로 하는 「대덕연구단지 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덕연구단지가 연구기능을 물론 생산, 주거, 레저기능을 복합적으로 담당하는 지역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대덕지식정보산업단지(약칭 대덕지산단지)로의 개칭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는 연구단지관리법 개정으로 17개 벤처기업이 구(舊) 삼양화학 연구소 부지 2만5,600여평을 활용해 협동화사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한편 과기부가 대전지역을 생명공학단지 집중 육성을 위한 주거점도시로 선정하고 있는 등 기능변화가 전개되고 있음을 들어 명칭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측은 대덕연구단지관리법의 개정으로 인해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게 된 것은 사실이나 연구기능이 주가 되는 가운데 생산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곳은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명칭개칭이 불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대덕연구단지의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는 과학기술부와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가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대전시의 명칭변경 추진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대덕연구단지 연구소들 또한 『대덕연구단지라는 명칭은 지난 20여년동안 활용되온 것으로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다른 나라들까지 대덕연구단지로 알고 있다』며 『굳이 명칭을 변경해 혼란을 줄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이를 수용해 대전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차원에서 명칭변경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안다』며 『대덕연구단지가 과학기술발전과 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앞장서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검토해봄직하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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