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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중국에 비행기 팔려고 EU에 로비

EU 탄소배출비 유예 강조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 판매를 위해 유럽연합(EU)에 중국과 공조 로비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로이터가 입수한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의 편지에 따르면 그는 리자샹(李家祥) 중국 민영항공국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중국과 우리의 공조(joint effort)로 중국 항공사들이 EU 배기가스 배출비 때문에 부당한 피해를 받는 일을 막았다”고 밝혔다.

발송 일시는 작년 11월16일로 EU가 배기가스 배출비 부과를 1년 유예하기로 한 지 나흘이 흐른 시점이다. 브레지에는 서한에서 “중국 항공에 대한 에어버스의 강한 지지를 입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구매거부 상태인 모든 자사 여객기에 대해 주문 승인을 부탁했다.

중국은 EU가 배출비 부과를 미루자 구매거부 조치를 완화해 에어버스 중형 A320 60대를 주문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첫 방중 때 대형 A330 18대 등의 주문 재개에 합의했다.

중국은 주문이 중단된 A330 27대 등 나머지 기종에 대해서는 앞으로 배기가스 배출 규제에 관한 국제협상 결과를 더 지켜보고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등 4개 EU 회원국에서 공장과 연구시설 등을 운영하는 유럽의 대표적 다국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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