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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항공과대)은 철강대학원 브루노 디쿠먼(사진) 교수가 세계철강기술협회(AIST)의 석학회원에 선임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협회의 석학회원은 철강기술 개발·생산·공정·상용화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거나 협회를 위해 공헌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지난 20년간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석학회원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벨기에 출신 디쿠먼 교수는 자동차 강재 특성제어 부문의 세계적 권위자다. 1987년 코넬대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벨기에 오카스 연구소와 겐트대를 거쳐 2005년 포스텍 철강대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세계철강기술협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1만7,000여명의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학술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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