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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지하층 손님발길 불나

[돈버는 리모델링] 20~30대 겨냥 칵테일바로지난해 창업을 준비하던 金모(35)씨는 서울에서도 상권이 좋은 곳으로 꼽히는 강남구 청담동 로데오거리의 이면도로변 건물 지하층이 화재로 인해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곳을 찾았다. 불이 난 후 주인이 바뀌는 바람에 몇개월째 방치된 지하층은 사람이 들어가 기 어려울 정도였다. 불을 끄느라 뿌린 물이 바닥에 고여있고 천정과 벽면에 피어난 곰팡이 때문에 고약한 냄새가 진동했다. 잿더미 또한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이 꺼렸을만한 곳이었지만 金씨는 당장 건물주인을 찾아가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70평규모로 임대료는 1억6,500만원. 비어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권리금은 없었다. 金씨는 이곳에 20~30대층을 겨냥한 칵테일바를 겸한 카페를 열기로 했다. 공사에 들어간후 첫번째 작업은 출입구의 위치를 바꾸는 것. 기존건물의 출입구를 같이 사용하던 카페 출입구대신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했다. 출입구 위치만 바꿔도 손님이 더많이 들어올 수있다고 설득하자 건물주인도 흔쾌히 동의했다. 전체적인 실내디자인은 고객연령층을 고려, 단순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천장과 벽면은 회색, 바닥은 검은색을 주색상으로 채택했다. 홀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부스를 설치해 카페분위기를 주기적으로 바꿀 수있도록 했다. 출입구 왼쪽의 바카운터는 손님의 시선을 유도하고 바텐더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비교적 긴 9㎙ 길이의 「ㄷ」자 형태로 만들었다. 재질은 월넛무늬목.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있도록 레이저조명도 설치했다. 이 카페를 리모델링하는데 든 총비용은 1억3,000만원. 건물주인은 철거비와 주배관설치비등 1,000여만원을 따로 부담했다. 남들이 꺼리는 곳을 찾아 과감하게 리모델링을 선택함으로써 金씨는 권리금 부분(8,500만원) 만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도움말 수목리노베이션 (02)575-6644> 입력시간 2000/03/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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