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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 바이오벤처 지분보유 기업에 관심

바이오 벤처회사가 특례요건을 적용 받아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게 되면서 14일 이 회사들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에 대한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바이오 벤처가 기술평가제도를 통해 처음으로 직상장에 성공해 다른 바이오 벤처들도 코스닥 상장을 서두를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분석가들은 바이오 벤처기업의 직상장이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에 긍정적인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지난 7월 말 메디포스트 상장을 사례로 들며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크리스탈지노믹스와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등 3개 바이오벤처업체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전날밝혔다. 이들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경상이익 등 수익성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나기술력을 인정 받아 예심을 통과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3월 코스닥 기술평가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특례 요건을 적용 받은 업체가 코스닥 상장 예심을 통과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특례 요건을 적용 받은 바이오 업체들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나 해당 기업의 주가는 등락이 엇갈렸다. 오전 10시30분 현재 한림창투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5% 이상 하락세를보이고 있는 반면 한미창투는 4% 가까이 올랐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는 7~8%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기술투자와 바이넥스창투는 1~2%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업체별 지분 현황을 보면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인 바이로메드의 경우 녹십자홀딩스(8.2%), 한림창투(2.3%)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약 관련 신물질 개발업체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SK(6.01%), 한림창투(2.5%),한미창투(0.8%), 녹십자(2%), 유유(0.5%), 우리기술투자 투자조합5호(3.6%), 한미창투 밀레니엄5호(1.2%) 등이 투자했다. 바이오니아는 바이넥스트창업투자(2.2%), 동부화재(0.3%), 쌍용화재(0.4%), KTB투자조합 모스트 1호(3.1%)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한편 적자기업도 기술평가제도를 통해 코스닥 직상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바이오벤처들의 코스닥행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행을 준비하는 바이오벤처로는 아미코젠, 메디톡스, 랩프런티어, 차바이오텍, 펩트론 등이 있다. 증시 분석가들은 바이오벤처 기업의 상장은 창투사나 줄기세포주, 지분보유기업주가에 긍정적이나 지난번 메디포스트 상장 때처럼 이미 기대감에 주가가 올라 있는경우가 많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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