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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쇼핑몰 '봄시장잡기' 열기

4·5월 성수기 겨냥 신규 사이트개설 잇달아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이 성수기인 4, 5월을 맞아 쇼핑몰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하는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일전을 치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규 업체들도 4, 5월에 잇따라 대형 인터넷 쇼핑몰 개설에 나서 사이버 공간에서 신·구 쇼핑몰간의 치열한 고객유치 전쟁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LG홈쇼핑은 인터넷 쇼핑몰을 전면적으로 재구축, 이달 중순부터 시험 가동을 거쳐 다음달초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홈쇼핑은 이를 위해 최근 2개의 VOD전용 스튜디오를 새로 건립, 내달부터 매월 약 200개의 상품 동영상물을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들의 인터넷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섬세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쇼핑몰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준 EC사업팀장은 『고객 친화적인 쇼핑몰을 구축한다는 목표아래 시스템을 전면 재편중』이라며 『특히 케이블방송, 카탈로그 판매망과 일관된 흐름을 맞추는데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메타랜드는 다음달 새로운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마이 마켓(MY MARKET)」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 쇼핑몰에서는 총 1만5,000여종의 제품을 취급할 예정이며, 컴퓨터와 생활잡화 등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기능까지 새로 덧붙여 소비자들이 보다 싼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있게 만들 계획이다. 메타랜드는 워너브라더스 등과도 DVD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 5월부터 인터넷을 통한 DVD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회사측은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고 고급 브랜드와의 제휴관계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삼성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출장연회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비커뮤니케이션 역시 이달중에 컴퓨터 전문쇼핑몰을 새로 개장하는 한편 주식거래방식을 전자상거래에 도입한 인터넷 종합쇼핑몰도 다음달중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갤러리아백화점은 5월부터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쇼핑몰을, 신라호텔도 내달 중순부터 회원제 쇼핑사이트를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한솔CSN은 5월중 여행사업부를 여행 전문사이트로 따로 분리·운영키로 했다. 인터넷 쇼핑몰업체들은 가정의 달인 5월중 고객 확보를 위해 각종 경품행사와 기획상품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통해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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