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인 CBRE 물류팀은 최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마산리 일대에 위치한 '평택 진위3산업단지 물류센터'의 임대대행 전속권을 확보했다.
평택 진위3산업단지 물류센터가 CBRE에 임대대행을 맡긴 것은 오는 2017년 준공을 앞두고 사전에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함이다. 백영기 CBRE 상무는 "물류센터는 임대차계약이 대단위로 이뤄지고 오피스와 달리 적게는 1개, 많게는 3~4개 정도의 임차인과 계약을 하기 때문에 임차인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최근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사업자들도 임대대행 서비스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기존 물류센터 매입매각 자문에서 벗어나 물류센터 임대대행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성범 태평양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는 "임차인 리스트를 갖춘 전문적인 임대관리업체가 들어오게 되면 정보 집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정보 불평등도 해소된다"며 "물류센터 개발 및 투자시장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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