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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남 빅마트 하상용대표

[인터뷰] 하남 빅마트 하상용대표『거대한 중국의 유통시장을 적극 공략하겠습니다. 단순한 사업확장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제품이 중국시장에 맞는지를 알아보는 테스트마케팅의 매장으로 활용, 국내 상품이 중국진출하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95년 지방 최초로 할인점을 열어 승승장구, 5년만에 7개 점포로 확대해 호남의 대표적인 향토 유통업체로 성장한 광주하남 빅마트 하상용(河尙容·40·사진)사장은 중국 진출에 대한 포부를 이렇게 요약했다. 河 사장은 23일 중국요녕성 센양(瀋陽) 화평리 승리남가 68번지에 총자본금 220만달러 매장면적 4,000평의 할인점을 조선족 대표인 정창그룹의 (주)정창 프랜드 슈퍼마켓과 합작형태로 오픈한다. 국내 할인점의 중국 진출은 상하이에 E마트에 이어 하남 빅마트가 두번째. 물론 지방 업체로는 최초다. 河사장은 『부동산 임대전문인 정창그룹이 유통업 진출을 계획하던 중 심양에 진출에 있는 까르프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마케팅과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빅마트의 기술을 인정, 사업파트너로 우리를 선택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국 동북3성의 주변지역에 진출, 중국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은 정창그룹과 7대3으로 빅마트는 30%지분 66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는데 이중 16만달러는 마케팅 노하우에 대한 비용으로 인정받았다. 또 첫해의 이익금은 빅마트가 우선적으로 반환받는 10년 공동경영계약 조건이다. 심양지역은 이미 까르푸가 진출해 자리잡았으나 빅마트는 지역밀착 마케팅전략과 친절 서비스로 틈새시장을 만들어내 이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중국시장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집합해 있는 곳인데다 오랜 전통의 중국인 상술 등을 감안할 때 중저가의 상품과 기술력을 갖고 조급히 나서는 한국기업이 실패하기 쉬운 시장인 것같다』며 『중국진출 기업에게 여유를 갖고 상호신뢰를 쌓는데 우선 힘쓰라』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빅마트는 현재 호남지역 7개 점포에 매출 1,400억원을 기록중이며 내년 하반기 코스닥 등록을 계획중이다.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6/14 18:0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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