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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자인은… 골드만삭스 CEO·뉴저지 주지사 등 지낸 월가 거물

MF글로벌을 파산으로 몰아넣은 존 코자인(64)은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뉴저지주 상원의원, 뉴저지 주지사를 지낸 거물 금융인이자 정치가다. 일리노이주 출신인 그는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받았으며 지난 1975년 골드만삭스에서 채권 트레이더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명석하고 공격적인 트레이더로 큰 성공을 거뒀고 마침내 1994년 CEO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는 CEO로서 가장 유대인 전통을 지켜온 투자은행이며 월스트리트의 전형이었던 합명회사 태를 끝까지 유지했던 골드만삭스의 기업공개를 위해 노력했다. 회장 시절 그는 정이 많아 은행 간부 중 가장 '인간적인 사람(human face)'으로 통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동회장이었던 헨리 폴슨과 마찰을 빚고 결국 파워 게임에서 밀려 1999년 회사를 떠났다. 그는 1999년 마침내 골드만삭스가 기업공개를 했을 때 4억달러에 달하는 두둑한 소득을 올렸다. 1998년 헤지펀드인 롱텀캐피털이 파산했을 때는 위기가 전이되지 않도록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를 떠난 후 그는 2001년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2006년에는 뉴저지주지사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09년 11월 선거에서 크리스 크리스티 현 주지사에게 패했고 이후 4개월 만인 2010년 3월 MF글로벌의 CEO로 변신했다. 그러나 불과 1년여 만에 과도한 리스크를 떠안는 투자로 탄탄하던 증권회사를 파산으로 이끈 채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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