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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조선 빅 3' 도전장

올 수주목표 작년 2배넘는 100억弗로 높여


STX '조선 빅 3' 도전장 올 수주목표 작년 2배넘는 100억弗로 높여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STX가 ‘조선 빅3’에 도전장을 냈다. 11일 STX는 “올해 수주목표를 150척, 100억달러로 높인다”고 밝혔다. 규모를 키워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과 어깨를 견줘보겠다는 자세다. STX의 100억달러 수주 목표는 지난해 수주실적 40억달러의 2.5배에 달하는 규모다. 또 STX그룹이 출범한 지난 2001년에 수주한 3억6,000만달러에 비해 28배나 증가한 규모로 조선업계 최고의 연간 수주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이 회사는 총 103척, 53억달러를 수주해 당초 연간 목표였던 98척, 55억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중국 다롄조선소의 수주가 본격화되고 진해조선소의 고부가가치 체제전환에 따른 대형선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유조선(VLCC) 등 고선가ㆍ고부가가치선 신규 수주 확대에 주력해 올해 첫 선박수주 100억달러 초과 달성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STX의 매출 100억달러 목표 달성은 현재 수주 상황이라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6일에도 STX는 유럽 선사로부터 지난해 매출액의 14.9%에 달하는 2,450억원 규모의 벌크선 3척을 수주하는 등 빠른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7/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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