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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나체 원시부족 관광상품화한 ‘인간 사파리’ 금지


나체여성 구경하면서 음식 던지고… 황당
인도, 나체 원시부족 관광상품화한 ‘인간 사파리’ 금지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인도 벵골만의 정글에 사는 원시부족을 대상으로 한 소위 ‘인간 사파리’로 불리는 관광상품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금지처분을 받았다.

‘인간 사파리’는 벵골만의 안다만 제도를 찾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차량으로 마을을 돌며 원시부족인 자라와족 여성들에게 음식을 던지고 춤을 추게 하는 관광상품으로, 놀이공원에서 동물들을 상대로 하는 사파리 투어에 빗댄 것이다.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지난달 이 ‘수치스러운’ 관광상품을 즉시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안다만 당국이 법원 명령에 따라 안다만 제도와 외부를 연결하는 도로에 관광객 차량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인간 사파리를 촬영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인도 국내외에서 비난이 쏟아진 데 따른 것이다.



CSM은 ‘인간 사파리’가 금지되면서 자라와족과 인권운동가들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관광산업이 안다만 제도 경제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자라와족 인권운동가인 데니스 자일스는 “여행사들이 상품화 금지 결정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대법원이 임시 명령을 빠른 시일 내에 영구적인 것으로 바꾸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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