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프랑스 고전비극 '슬프도다~'

프랑스 고전비극 '슬프도다~'국립극단, 내달1~10일 라신의 '브리타니쿠스'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한 프랑스의 대표적 비극 「브리타니쿠스」가 당대 프랑스 최고의 지성파 연출가로 손꼽히는 다니엘 메스기슈의 연출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국립극단 제188회 정기공연 및 세계 명작무대- 브리타니쿠스」 9월 1~1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평일 오후7시30분, 토 오후4시·7시30분, 일 오후4시, (02)2274-3507~8. 「브리타니쿠스」는 몰리에르, 코르네이유와 함께 프랑스 고전극 3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 라신의 대표적 비극으로 로마 황제 네로가 이복동생이자 정적인 브리타니쿠스의 연인 주니아를 사랑하게 돼 이성을 잃고 끝내 브리타니쿠스를 살해하는 과정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펼쳐진다. 이 작품 속에서 갈등과 비극을 형성하는 중심인물은 네로. 그는 어머니 아그리피나 와 권력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는가 하면, 주니아를 사랑하게 되면서 이복동생인 브리타니쿠스와는 극단적인 적대관계를 형성한다. 연극 「브리타니쿠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상처입은 인간의 광기와 비극을 폭발할듯한 슬픔으로 그려낸다. 「브리타니쿠스」를 비극다운 비극으로 조율해낼 연출자는 다니엘 메스기슈. 국립 파리연극컨서버토리 교수로 재직 중인 메스기슈는 셰익스피어, 라신 등 고전 작가들의 작품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기품있게 해석해내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파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 선보일 「브리타니쿠스」에서 메스기슈 특유의 심리묘사와 철학적인 성찰이 어떻게 발현될지 기대된다. 국립극단은 명작 「브리타니쿠스」의 비극성을 역동적으로 살리기 위해 젊은 연기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연기자 네로와 브리타니쿠스 역에 중견 연기자를 제치고 신예 이상직과 노석채를 선발했으며, 주니아역은 방송사 아나운서 출신인 계미경에게 맡겼다. 한편 아그리피나역은 중견배우 조은경을, 사부 나르시스와 부루스는 중견연기자 서희승과 이문수를 기용해 작품의 기초를 든든히 다졌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8/21 18:24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