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차 문화융성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한국형 문화융합을 위한 노력도 더욱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미 한글을 차용한 패션이나 한식을 활용한 관광을 비롯해 여러 가지 융합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런 융합이 더욱 활발히 일어나도록 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성과물로 이어지도록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문화융성은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때 그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문화융성위는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다-문화가 있는 삶' 8대 정책과제를 보고했다.
문화융성위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고궁과 박물관, 미술관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등 생활 속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세계문화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밖에 '아리랑의 날'을 제정하는 등 아리랑을 국민통합의 구심점으로 활용하고 문화와 정보기술(IT) 융합을 위해 창의문화융합 캠프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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