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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간부가 증권맨 변신
입력2003-05-26 00:00:00
수정
2003.05.26 00:00:00
송영규 기자
금융감독원 간부가 처음으로 증권사의 영업담당 임원으로 영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조종연 전 금감원 조사1국장 을 법인영업 담당 전무로 영입할 계획이다. 조 전국장은 금감원의 승인과 삼성증권 주총을 거쳐 오는 6월2일부터 정식 출근하게 된다.
지금까지 금감원 간부가 은행ㆍ증권ㆍ보험사 등에 감사나 고문 등으로 간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일선 영업부서로 간 것은 처음이다.
조 전국장은 대전고,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77년 증권감독원에 들어가 26년 간 검사국ㆍ증권감독국ㆍ분쟁조정국ㆍ조사1국 등을 두루 거치면서 증권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조 전국장은 “전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부담도 많다“며 “앞으로 기업 인수ㆍ합병 중개 등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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