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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자 위치 발신용’ 주파수 따로 배정 추진

해상 조난자의 위치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발신하는 조난자 위치 송신기가 내장된 구명조끼의 모습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바다에서 조난사고가 발생할 때 조난자의 위치정보를 발송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분배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조난자위치발신 시스템은 선박 탑승자가 바다에 빠졌을 경우 휴대하고 있는 송신기를 통해 조난위치 신호를 송신하고 주변 선박의 수신기에서 신호를 수신함으로써 신속·정확한 구조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송신기는 구명조끼 주머니에 삽입하거나 목걸이 또는 고리 형태로 장착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송신기내 물 감지센서 자동 동작에 따른 자동모드와 조난자가 에스오에스(SOS)버튼을 눌러 동작하는 수동모드가 있다.

앞서 국민안전처(해경)는 지난달 해상 작전요원 및 함정 승조원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배정을 요청했었다. 미래부는 주파수 배정을 요청한 해경뿐만 아니라 민간까지 사용자를 확대하여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를 분배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해상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분배 고시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 절차를 통해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친 뒤 10월말까지 주파수 분배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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