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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올해를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글로벌 해외사업 확대와 국내시장에서의 경쟁력 절대 우위 확보라는 전략목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무엇보다 2011년을 '글로벌 톱10(Global Top 10)'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초석의 해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삼성화재는 ▦새로운 시장과 고객의 발굴을 위한 창의적 시도로 국내시장에서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 추진 및 해외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가 올해 경영방침 달성을 위해서 추진하는 주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글로벌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과 성과의 가시화다. 지난해 중국 상해, 소주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을 출시한 후 로컬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과 서비스인력을 확충했고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 미주지역의 영업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친 상태다. 올해는 유럽법인을 설립해 동구권 시장을 개척하고 신용보험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도 도전하는 한편, 아시아지역의 사업기반 확대와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싱가포르에 재보험사를 설립·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완성되는 올해 중국, 미국, 유럽은 물론 중남미 등에 해외법인 5개, 영업지점 8개, 사무소 7개로 8대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위한 교두보를 갖추게 된다. 둘째 국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집보험, 자영업자보험, 여성운전자보험 등 특화상품 개발로 재물보험, 운전자보험 등 손해보험 고유영역을 적극 확대하고 장기보장성보험과 일반보험에서 성장을 추구해 왔다. 부유층, 중소기업, 아파트, 여성고객 등 고객, 시장별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전개했고 고객의 미래를 위해 새로움을 실천하는 '씽크 넥스트(think Next)' 브랜드슬로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신뢰를 확보하고 이를 재구매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재물·운전자보험 등 손해보험 고유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은퇴자금 수요 증가에 따른 연금, 적금 시장의 적극개발과 변화하는 사회트렌드에 대응하는 미래형 점포, 모바일접점 확대 등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통해 고객의 기대와 요구를 만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신사업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환경 및 제도 변화를 고려한 고령자대상의 건강보험, 민영간병보험, 기부보험 등 사회 변화에 따른 신규보험수요 창출을 위한 '미래 R&D(연구개발)'를 강화하기 위해 이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삼성화재는 '종합서비스회사로의 변화'도 꾀하기로 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개발 및 전문화된 판매조직의 고객만족판매, 신속하고 정확한 보상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객만족경영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2011년에는 '드라이브 인 센터(Drive-in Center)' 운영을 통한 선견적 실시 및 우수정비업체를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출동 에이전트(Agent), 정비공장, 견인차 등 외부 보상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고초기대응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금 누수를 줄이고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험범죄 자동 인지시스템 개발 등 모럴헤저드(도덕적해이)를 일으킬 수 있는 사고 적발을 체계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술연구지원센터 설립 및 협력정비공장 품질인증제 도입 등으로 협력업체 상생경영도 강화하고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고객을 찾아가는 '24Hours서비스'를 브랜드화하는 등 서비스회사로의 진화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은 "올 한해 365일 24시간 고객과 함께 하는 서비스를 내실 있게 실천하는 '지성무식(至誠無息)' 근성으로 쉽고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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