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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범 용의자 3명 추가 체포…사후방조 혐의

범인 조하르의 카자흐 출신 친구 2명에 미국인 1명

보스턴테러범의 증거인멸을 도운 용의자 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일(현지시간)트위터를 통해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의 대학 친구 2명을 포함해 3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조하르의 대학 친구 아자마트 타즈하야코프, 디아스 카디르바예프는 카자흐스탄에서 건너온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이미 학생 비자 규정 등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사 당국에 체포된 상태다. 나머지 1명은 미국 국적이다.

이들은 보스턴 테러 사건의 증거 인멸 등 사후 방조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하르의 친구 2명은 허위 진술, 수사 방해, 증거 인멸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고 FBI 관계자는 전했다.

조하르 형제는 테러 발생 사흘째인 지난달 18일 FBI가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자 이들 3명에게 연락해 증거가 될만한 물품을 치워달라고 부탁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이들 3명은 보스턴 테러 직후 조하르의 대학 기숙사 방에 있던 증거가 될만한 물품을 무단으로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 조하르 형제가 폭탄을 운반했던 배낭도 뉴베드포드 매립지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치워버린 것 가운데 폭탄 관련 물품과 노트북 등은 조하르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결정적 증거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 유학생 2명은 수사 과정에서 조하르 형제의 행방 등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변론을 맡은 린다 크리스테요 변호사는 이들 2명은 이날 오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경찰도 정례 트위터 발표를 통해 추가 체포 사실을 알리면서 “공공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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