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JW중외제약(001060)의 목표주가를 3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수액제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에 본격 돌입하면서 국내 수액제 점유율 1위인 JW중외제약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JW중외제약의 올 2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1925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6.6% 증가한 206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패밀리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의 고성장세가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가 높은 이유는 전년도 2분기에 헴리브라 위험분담금이 반영돼 기저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W중외제약은 하반기 매출 증가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액제는 4분기 겨울철 감기환자 증가로 수액제 처방이 증가하면서 성수기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자체개발 주력 제품인 리바로 패밀리는 신제품 출시에 따른 품목강화로 꾸준한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헴리브라는 올 하반기 급여 등재되면서 보험적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익개선세를 견인하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상상인증권은 JW중외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JW중외제약의 종가는 2만 2750원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의료파업이 마무리돼 수액제 실적 고성장세가 이루어진다면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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