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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년 예산안 단독 심사 강행

"부별 심의 끝나는 대로 계수조정소위도 구성할것" 밝혀<br>민주당 "야당없이 회의 재개한것 유감"

SetSectionName(); 與, 내년 예산안 단독 심사 강행 "부별 심의 끝나는 대로 계수조정소위도 구성할것" 밝혀민주당 "야당없이 회의 재개한것 유감"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한나라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강행했다. 새해 예산은 이제 계수조정위원회 구성과 심사, 그리고 전체회의 통과만 남겨놓게 돼 예산안 처리를 놓고 국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15일 국회 예결위의 부별(경제부처) 마지막 예산 심사에 일부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단독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불참하더라도 예산 심의를 진행한다"는 정공법을 택했고 부별 예산 심사가 끝나는 대로 "계수조정소위도 구성하겠다"고 못 박았다. 계수조정위원회는 17일 예결위를 열어 구성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여야가 합의한 대로라면 예결위는 이날 경제부처에 대한 심사를 끝으로 예산안 부별 심사를 마치고 예산안 삭감과 증액 규모를 결정하는 계수조정소위를 구성해야 한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반면 민주당은 4대강 예산 삭감이 이뤄지기 전에는 소위 구성에 응할 수 없다며 이날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언제까지 조건을 걸면서 의정활동을 포기할 것이냐"고 물으면서 "4대강 예산을 제외한 99%의 국가 예산을 조속히 심사해야 하므로 조건 달기식의 생떼쓰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측 예결위 간사인 김광림 의원은 "민주당이 오늘 오전9시ㆍ11시, 오후2시까지 시간을 달라고 해서 기다려줬지만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 안에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소위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뒤늦게 예결위 전체회의에 잠시 참석했던 민주당은 "야 4당과 무소속이 요구한 것에 대해 성실한 답변이 우선이고 답변이 오면 회의를 재개하는 게 맞다"면서 "야당 없이 회의를 재개한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권은 정부에 ▦수자원공사에 대한 이자 지원비 800억원 전액 삭감 ▦국토해양부 소관 예산 3조5,000억원 가운데 2조5,000억원 삭감 ▦4대강 사업연도 5년 이상으로 연장 등 세 가지 사항을 예결위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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