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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9개월째 ‘0%대’... '低유가 영향'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정부,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 기저효과 축소될 것”

소비자 물가가 9개월째 0%대 상승을 이어갔다. 유가가 곤두박질치면서 전체 물가지수를 끌어내린 여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5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지난해 12월 0.8%를 기록한 뒤 9개월 연속 0%대 행진인 셈.

석유·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2.1% 상승해 8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 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역시 전년보다 2.5% 상승해 8개월째 2%대 행진을 지속했다. 지난달에는 무더위와 가뭄까지 맞물려 신선식품 지수가 전년 대비 4.0% 오른 반면 생활물가지수는 0.1%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폭(3.4%)이 가장 컸다. 주로 양파(74.2%), 파(48.9%), 무(33.1%), 마늘(32.3%) 등 농산물값이 껑충 뛴 것에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8월보다 휘발유 가격은 16%, 경유 가격은 20.1% 각각 떨어졌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지수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4분기부터 국제유가가 급락한 만큼 시간이 갈수록 기저효과가 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저유가 등 공급 측 요인이 8월 소비자물가 흐름을 주도했다”며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8월보다 18.2% 하락하면서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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