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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분식전문점 '밥앤죽' 수유역점 조월순 점주

[가맹점주 이??? "직장인 겨냥 '오늘의 메뉴' 이벤트로 단골 확 잡았죠"


"다양한 메뉴 덕에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손님이 즐길 수 있는게 매력이죠." 퓨전분식전문점 '밥앤죽' 수유역점의 점주인 조월순(50)씨는 작년 7월 매장을 연 새내기 사장님이다. 하지만 하루 150만원의 매출과 월 평균 4,8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고소득 점주이기도 하다. '참살이 영양백화점'을 지향하는 밥앤죽은 찌개류와 밥 종류에 15가지가 넘는 죽 메뉴, 20여가지의 롤, 초밥, 김밥 등을 가미한 복합 외식 아이템이다. 20년간 보석가게를 운영했던 조씨는 불황으로 수익이 줄자 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외식업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다 건강식으로 인기인 죽을 취급하는 데다 분식류도 같이 판매해 기존 죽 전문점보다 수익성 면에서 나은 밥앤죽의 개점을 결정했다. 모든 죽 메뉴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 먹거리를 지향하는 요즘의 추세와도 잘 맞고 식재료가 반가공 상태로 도착하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조씨의 가게가 있는 수유역 거리는 점심시간이면 직장인 손님이 많아 조씨는 이들을 겨냥한 메뉴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4월 중순부터 진행중인 '오늘의 메뉴' 행사는 된장찌개 등 식사 메뉴를 1,500원 할인된 3,000원에 판매해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 또 지난 1일에는 부쩍 빨라진 여름을 맞아 '냉면데이' 행사를 열었다. 4,000원짜리 냉면을 1,000원에 판매했던 그날 하루 무려 1,000여 그릇이 팔렸다. 수유점의 특성에 맞는 이런 이벤트는 점주인 조씨와 가맹본사 직원과의 끊임없는 교감의 결과로 탄생했다. "본사 직원분들이 거의 매일 오시다시피 해요. 긴 시간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술술 나오더라고요." 본사와 가맹점주와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소통은 수유점과 같은 '매장 맞춤형 마케팅'을 가능하게 했다. 하지만 조씨의 성공에는 항상 정성어린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는 그녀 자신의 노력도 컸다. 점심시간에 늘 가게를 찾는 수백명의 손님들 중 조씨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는 조씨가 개인적으로 구입한 꽃과 향수와 같은 선물을 보내주는 데 많은 단골들이 감동했다고. 또 평소에 자주 찾는 회사 직원들에게는 오후 간식시간에 맞춰 무료로 김밥 등 분식류를 배달해 주기도 한다. 20년간 보석상을 하면서 쌓였던 단골 관리 기술은 업종을 바꾼 지금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좋은 음식과 서비스로 손님들이 웃으며 가게를 나갈 때 보람을 느낀다는 조씨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현재 매출에는 만족하기 이르죠. 하루 250만원 매출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월 7,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면 강남이나 대학로 쪽에 또 다른 점포를 내고 싶다는 것이 조씨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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