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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1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000만원을 돌파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해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평균 2000만~3000만원씩 오른 셈이다.
8일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4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1,09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3.3㎡당 1000만원 돌파 이후 1년 새 1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전에 비해 2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전용 59㎡(25평형) 전셋값은 2억7000만원 이상, 84㎡(34평형)는 3억7,000만원 이상이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비해 올해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88만원, 1113만원으로 조사됐다.
업계관계자는 “서울지역 전세난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이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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