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시즌 3관왕 굳히자'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랭킹 1위 배상문(23ㆍ키움증권)이 8일부터 나흘간 제주 라온GC(파72ㆍ7,186야드)에서 열리는 SBS코리안투어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에서 시즌 3관왕 굳히기에 나선다. 올 시즌 상금 5억600만원으로 2위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에 2억원 가까이 앞서 있는 배상문은 상금왕뿐 아니라 최소타수와 발렌타인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소타수에서 70.531타로 김대섭(70.659타)에 앞서 있고 대상 포인트는 3,725점으로 역시 김대섭(3,245점)과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 부문에서도 2승으로 공동 선두인 이승호(23ㆍ토마토저축은행)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된다. 배상문으로서는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는 게 과제다. 지난달 한국오픈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어 열린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컷오프된 데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파나소닉오픈에서는 첫날에만 10오버파를 치는 난조 속에 기권했다. 김대섭과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강욱순(43ㆍ타이틀리스트) 등이 경쟁자로 꼽힌다. 일본 및 아시안투어 등의 대회와 일정이 겹쳐 김형성ㆍ김대현ㆍ김경태ㆍ김형태ㆍ이승호 등은 나오지 않는다. 매일 오후1시부터 4시까지 SBS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