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행정자치부는 광복 70돌을 맞이하는 중앙경축식이 15일 오전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비롯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모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1945년 해방둥이인 김상준 전 KBS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애국가는 소프라노 조수미씨, 테너 엄정행씨, 팝페라 가수 카이, 국악인 송소희씨가 1~4절을 나눠 부른다. 정부 포상은 새롭게 수여 대상자로 결정된 독립유공자 257명 중 7명에게 수여된다. 중앙경축식 행사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광복 경축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에서는 보신각 타종 행사를 비롯해 전시회와 기념 음악회 등이 펼쳐진다. 부산에서는 해방 귀국선 퍼레이드(14일)가 펼쳐지고 경기도에서는 각종 학술세미나와 자전거 대행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북도는 광복70주년 및 을미의병 120주년 기획전시회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다. 광복절을 전후로 국내에서만 183개, 246만명이 참석하는 행사가 펼쳐지고 해외에서는 재외공관과 한인회 주관으로 일본·중국·미국·러시아 등 37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교민, 학생 등 2만2,000여명이 참석해 87개의 경축식과 교민 화합 및 문화 행사를 가진다. 한편 광복절 당일 중앙·과천·서울 국립과학관과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을 독립유공자와 동반 가족 1명, 유족 본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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