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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균 초혼 연령 높아졌다

여자 25.5세 남자 29세…전체 인구 2419만명<br>통계청 北 센서스 분석

북한 여성의 기대수명이 10년 만에 70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남한과 비교하면 12세 정도 낮다. 여성의 초혼 연령은 만혼권장과 교육수준 향상 등의 영향으로 25.5세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22일 밝힌 '북한 인구와 인구센서스 분석' 자료를 보면 북한의 인구는 지난 1944년 1,004만명에서 한국전쟁 이후인 1953년 850만명까지 감소했다가 지속적으로 늘어 2010년에는 2,419만명으로 추정됐다. 고난의 행군기(1996~2000년)에 식량난으로 출산율이 급감했지만 가임여성 인구가 많아 출생아 수(5년간 총 198만명)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으로 1993년 2.13에 비해 0.13 감소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29세, 여자 25.5세로 나타났다. 1970년대부터 나타난 만혼권장, 교육수준의 상승, 20대 남자들의 오랜 군복무, 20세 전후 여성들의 높은 경제활동 참여 등에 따른 것이다. 기대수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식량난이 계속 악화되면서 줄어들었다. 남자의 기대수명은 1993년 67세에서 1998년 59.5세로 줄어들었고 여자는 1993년 74.1세에서 1998년 66.4세로 감소했다. 이후 개선되고 있지만 2008년에도 남자 64.1세, 여자 71세로 1990년대 초반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현재 북한의 16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가한 인구는 1,219만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70.2%에 달한다. 성별로는 남자 52.2%, 여자 47.8%로 남한(2005년 기준 남자 61.7%, 여자 38.3%)과 비교하면 남자는 낮고 여자는 높았다. 하지만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3%로 남한(37.8%)보다 훨씬 낮아 일찍 노동시장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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