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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앞세워 스마트시장 주도권 굳힌다

삼성, 갤럭시 노트·넥서스·탭8.9 LTE 3종 동시 출시<br>"갤럭시 노트 올 200만대 판매 LTE폰 점유율 30%시장 자신"

28일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서울 서초사옥에서 5.3인치 화면과 HD 슈퍼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하고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갖춘 신개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를 모델들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김동호기자


28일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시장을 종결 짓는 글로벌 전략모델 갤럭시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이날은 우연찮게 애플이 국내에 아이폰을 선보인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선보인 제품들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굳히기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태블릿폰 '갤럭시 노트'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 태블릿PC '갤럭시탭8.9 LTE'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3종을 한꺼번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모델들은 이미 해외에서 공개되거나 판매 중이지만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에 앞서 별도의 행사를 열었다. 특히 28일은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된 지 2주년이어서 삼성전자는 당초 30일로 예정됐던 출시행사를 이날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 쇼크'로 한때 절치부심했지만 신제품 3종 출시라는 대형 이벤트로 자신감을 대내외에 드러낸 셈이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은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결합한 태블릿폰 갤럭시 노트였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11'에 처음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5.3인치 화면과 HD 슈퍼아몰레드 화면을 탑재하고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8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해 여느 스마트폰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다. 가장 큰 특징은 별도로 제공되는 전자펜 'S펜'이다. 일본의 디지타이저 전문업체 와콤이 개발한 이 제품은 전자유도식 터치 방식을 채택해 펜을 움직이는 속도와 화면을 누르는 압력까지 감지한다.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물론 손가락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세밀한 필기가 가능하다. 화면에 나타난 사진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거나 한자를 쓸 수도 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기기"라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인 만큼 올 연말까지 200만대 이상 판매될 걸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구글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태블릿PC 갤럭시탭8.9 LTE도 공개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지난달 홍콩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버전)을 탑재했고 4.65인치 크기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곡면 유리를 적용해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 갤럭시탭8.9는 국내에 출시된 태블릿PC 최초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신사장은 "'갤럭시 시리즈'의 전 세계적인 성공에 힘입어 당초 목표치였던 스마트폰 6,000만대와 휴대폰 3억대를 조기에 달성할 전망"이라며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올해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노트의 출고가는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출고가 기준으로는 애플 아이폰4S 64GB 모델(107만8,000원)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 SK텔레콤 기준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월 6만2,000원짜리 요금제는 45만6,400원, 7만2,000원 요금제는 36만3,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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