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기업 상장 1호인 중국 3노드디지탈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3노드디지탈 주가는 17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2,500원보다 20% 높은 3,000원에 첫 거래가격이 형성된 후 15% 오른 3,450원으로 마감했다. 3노드는 지난해 4월 신영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그동안 코스닥 상장을 준비해왔다. 3노드는 멀티미디어 음향기기 전문제조업체인 3노드전자유한공사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케이맨제도에 설립한 지주회사로 3노드전자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주력제품인 멀티디미어 스피커의 경우 진입장벽이 낮은데다 다른 IT제품에 비해 가격경쟁이 치열해 부가가치가 낮은 단점이 있지만 제조업자개발생산(ODM)으로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2007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12%에 달하는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