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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실적개선 기대감에 초강세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연초 이후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던 보험주들이 2ㆍ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업종지수는 전일 보다 2.47% 오르면서 나흘 연속 상승했다. 메리츠화재(5.04%)와 동부화재(4.55%), 삼성화재(3.63%), LIG손해보험(3.38%) 등 주요 손해보험주들은 연기금과 투신 등 기관 매수세에 힘 입어 3~5% 올랐다. 전문가들은 5월 이후 손해보험사의 신계약이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5개사가 발표한 4월 보장성ㆍ장기 신계약 합계 금액은 운전자보험 절판효과 종료 등으로 32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6월 요율조정을 앞두고 소규모 절판효과가 발생하면서 지난해 동기 대비 27.5%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4년 이후 연 15%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던 신계약의 성장세가 2010 회계연도부터 크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하지만 재물보험, 암보험, 세제적격 무배당 연금 등 다양한 신상품 출시 효과로 신계약 성장률이 회사 측이 제시한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달에는 새로운 요율을 적용한 신상품 출시로 판촉에 나서면서 신계약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성용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보험사들은 상품 출시 초기에 강한 판매촉진 정책을 펴면서 신계약 매출을 끌어올린다”며 “6월의 신계약 실적이 확인되는 7월 중순 이후부터 보험주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생명(2.43%)과 대한생명(0.65%) 등 생보사들도 오름세를 보였다. 생보사의 경우 전날 일본 오릭스 그룹의 미래에셋생명 우선주 인수 관련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일본 오릭스그룹이 국민연금ㆍ사학연금과 공동으로 미래에셋 생명 우선주 인수를 위한 3,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생명보험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됐다”며 “특히 주요 연기금들이 생명보험주를 주요 투자처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 결정은 본격적인 생보주 매입의 시그널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연기금은 생존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 종신사망 담보를 판매하는 생명보험사에 투자하면서 리스크헤지를 하는데 이번 투자로 리스크헤지 수요처로서 생명보험주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단계인 만큼 업종 대표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성 연구원은 “보험업종의 경우 대표주들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만큼 투자심리 회복단계에서 대표주 위주의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대한생명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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