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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재해예방에 기여하는 해양관측망

신평식 <해양수산부 해양정책 국장>

최근 들어 기후변화, 해양 및 기상이변 증가로 매년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속해 있다. 1년에 평균 약 26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하는데 이중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막대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회(IPCC)의 2001년도 제3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오는 2100년 사이에 지구의 평균기온은 1.4~5.8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 지구온난화 등 지구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연재해 및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과 연안의 효율적인 개발 및 이용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재해를 유발하는 해양 환경 요소들에 대해 체계적으로 상시 관측하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재해 유발 요소에 대한 예보 및 경보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상에서 태풍이 통과할 때 이에 대한 정보는 지극히 제한적이다. 해상풍의 현장 관측 자료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03년도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건설을 비롯해 전국 연안 60개소에 실시간 국가해양관측망을 설치, 운영 중이다. 여기서 관측되는 자료는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있다.(realtime.kordi.re.kr) 해양부는 올해 서해 소흑산도 부근의 제2종합 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10년까지 실시간 해양관측소를 91개소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외해 및 연안의 실시간 국가해양관측망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수치 모델링 기술을 이용, 국지적으로 해양을 예보할 수 있는 통합해양관측망(IOOSㆍIntegrated Ocean Observing System)을 구축, 모든 실시간 해양관측정보와 국지 해양현황 및 예보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첨단의 통합해양관측망 구축은 우리나라 연안에서 해양산업 활동의 지원은 물론 해양경제 및 산업발전, 연안재해 감소로 동북아 해양 안전과 지구환경 문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함으로써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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