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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돈되는 아파트, '경부축 주거벨트' 대단지 물량 쏟아진다

수도권 4곳·영남권 2곳 등 9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0월 2만5000여가구 분양

경주 현곡지구 '푸르지오' '송파 헬리오시티' 등 주목

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에서 8년 만에 공급하는 ''경주 현곡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추석 이후 가을 성수기를 맞아 KTX, 복선 전철,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의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연이어 공급된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경부 축 주거벨트'에 대단지 물량이 집중돼 눈길을 끌고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경부 라인에 쏟아지는 9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8곳, 총 2만5,124가구(일반분양 1만5,780가구)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개 단지(2만461가구) △영남권 2개 단지(2,209가구) △충청권 2개 단지(2,454가구) 등이다.

대우건설·삼성물산·대림산업·GS건설 등 9개 대형 건설업체가 쏟아내는 물량으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종 호재에 집값 오르고 청약경쟁률도 상승=기존 주요 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택지지구 조성, 지방 도시개발사업, KTX역 신설, 고속도로 개통 등 경부축 라인의 개발이 이뤄지면서 인근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대전~대구~부산'을 잇는 '경부 축 주거밸트'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28%까지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지난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8.01%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이밖에 서울 강남권이 10.54%, 경북 경주시가 18.46%, 부산광역시가 10.81%, 경기 용인시가 6.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신규 분양 아파트 시장도 뜨겁다. 이달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평균 청약경쟁률 622.1대1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한 '대치 SK뷰'는 평균 50대1로 1순위 마감했고 올 상반기 부산에서 분양한 '광안 더샵'(4월)이 평균 379대1, 경주 '협성휴포레 용황'(2월)이 평균 6.18대1로 모두 1순위에 청약 접수가 완료됐다.

◇경부 축 따라 대형사 대단지 잇따라=가을 성수기를 맞아 추석 이후 경부 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물량이 일제히 쏟아진다. 특히 주요 지역에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가 대거 포진돼 있어 가을 성수기 분양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주에서는 대우건설이 경주 현곡지구 B2블록에서 '경주 현곡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964가구로 조성된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전체 가구의 95%를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약 4,5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되는 현곡지구에 첫 번째로 공급되는 시범단지다. 단지 인근에 동해남부선 복선 전철인 나원역(가칭)이 2018년 신설될 예정이다. 차로 10분 거리 안에 경주시청, 홈플러스, 동국대 경주병원, 경주 고속터미널 등이 들어서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도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현대산업개발·삼성물산·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을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선보인다. 재건축 후 지하 2~3층, 지상10~35층 84개 동, 전용면적 39~130㎡ 총 9,510가구(일반분양 1,55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9호선 석촌역(2018년 예정)이 인근에 있고 올해 말 완공되는 제2롯데월드를 비롯해 KTX수서역(2016년 개통 예정), 문정법조단지(2017년 입주) 등의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경기 용인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처인구 남사면 일대에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 동, 전용면적 44~103㎡ 총 7,4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6,8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를 차로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KTX동탄역(2016년), GTX동탄역(2021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GS건설이 '청주 자이'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75~115㎡ 1,50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 방서지구는 인구 1만1,400여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시 접근이 용이하며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대전광역시 관저4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관저 더샵'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전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와 인접해 있고 도시철도 2호선 진잠역(2020년)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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