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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채용 어떻게 달라지나

GSAT, 언어·수리 등 160개 문제 출제, 창의성 면접 도입… 논리 전개과정 평가

영어회화 기준·전공제한은 유지


올 하반기 삼성그룹 공개채용은 학점제한을 없애 문호가 넓어졌지만 사실상의 서류전형인 직무적합성 평가가 도입돼 지원서 작성 때부터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새로 도입되는 창의성 면접을 꼼꼼히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우선 이번 채용에는 계열사·직군별 영어회화 기준을 충족하면 지원할 수 있다. 학점제한은 없어졌지만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되며 직군별로 전공제한도 있다.

연구개발과 기술, 소프트웨어(SW) 직군은 회사에 따라 전공제한이 있을 수 있다. 영업마케팅 직군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지만 경영지원 직군 중 재무는 상경계열을 전공했거나 복수전공·부전공한 이들만 원서를 낼 수 있다.

1차 관문인 직무적합성 평가는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 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보게 된다.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 에세이는 지원하는 회사 및 직무와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가 같은 주제로 작성한다.



특히 평가에는 복수의 현업 직원들이 참여하고 평가위원들이 지원자의 출신학교 같은 개인정보를 알 수 없도록 '블라인드 테스트'로 운영한다. 연구개발과 기술, SW 직군은 전공 이수과목의 수와 난이도, 취득성적 등 전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직무적합성 평가 통과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옛 SSAT, GSAT는 단편적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한다. 언어논리와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에서 총 160개 문제를 140분에 풀어야 한다. SSAT와 비교해 검사의 구성과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

GSAT를 넘어서면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은 임원면접(30분), 직무역량면접(30분), 창의성면접(30분)의 세 가지로 구성된다. 창의성면접은 이번 공채부터 새롭게 도입됐다. 지원자가 제시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발표하고 면접위원이 추가 질의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과정을 평가한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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