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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도… 중견기업도… 불황에 더 따뜻해진 나눔 손

현대차 50억 늘려 250억 쾌척<br>LG그룹 20억 더해 120억 기탁<br>경영 어렵지만 성금 규모 늘어

정의선(가운데)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20일 서울 정동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이동건(오른쪽)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김영기(왼쪽) LG CSR팀 부사장이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 기탁증서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LG

20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김웅(왼쪽) 남양유업 대표가 이정호(〃두번째) 남양유업 전국대리점협의회 회장 등 대리점주 및 임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날 3,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남양유업

19일조상언(왼쪽 두번째) 광동제약 전무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성육보육원의 김영자(〃세번째) 원장에게 쌀 600㎏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광동제약

경영환경은 갈수록 척박하고 어려워지고 있지만 재계의 손길은 지난해보다 더 따뜻해졌다.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향한 기부 규모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연말 성금 규모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5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건물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모금 캠페인 시작 첫날 1호 기부자로 전달한 것이다.

성금 250억원은 지난해보다 50억원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3년째 성금을 50억원씩 늘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자 이번 성금을 준비했다"며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교통안전ㆍ장애인ㆍ문화예술ㆍ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이웃과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성금 전달로 현대차그룹은 2003년부터 11년간 총 1,3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게 됐다.

LG그룹도 이날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서울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 나눔' 활동은 지속돼야 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올해 성금 규모를 지난해 100원보다 20억원 더 늘렸다.

LG는 성금기탁 외에도 각 계열사별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연말까지 소외이웃 생필품 전달, 사랑의 김장 담그기, 사랑의 집 고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그룹도 조만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사랑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직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5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에는 30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다가 지난해 대폭 올려 500억원을 전달했다.

이인용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성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0억원을 기탁한 SK그룹과 롯데그룹(지난해 50억원), GS그룹(〃 40억원) 등 다른 주요 기업집단들도 온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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