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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생활 최형우의원 집안 또 비운

崔 의원의 동생으로 15대 대선직전 국민회의에 입당한 최형호(崔炯昊)국민회의 부산시지부 고문(60)이 지난 13일 울산시 울주군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작고한 崔 고문은 지난 대선직전 국민회의에 입당해 부산시 선대위원장을 맡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힘을 쏟았고 이후에도 라이프 산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을 계속해 왔다. 崔 의원과 형호씨는 당시 정치적 노선을 달리해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대선 이후 관계를 회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崔 의원은 내무장관 재직시절이던 지난 94년 2월말에도 둘째 동생인 형태(炯泰)씨를 경운기 사고로 잃은바 있다. 崔 고문 유족들은 崔 의원이 쇼크를 받을 것을 우려해 작고 소식을 일절 알리지 않고 있으며 崔의원 부인 원영일(元英一) 여사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 부산을 방문한 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은 휴일인 지난 14일 빈소를 찾았고 15일에는 서석재(徐錫宰) 김운환 의원 등 여권내 민주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을 예정이며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도 조화를 보내거나 직접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국민회의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崔 고문의 장례를 부산시지부장으로 치르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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